‘소셜블록체인’과 ‘공공블록체인’
제로섬 전제 여부로 구분되는 ‘제로페이’와 ‘NK코인’
“선의의 경쟁으로 상호 보완돼 경이로운 블록체인 세상 도래하길!”
[중기부 액셀러레이터! 세한대 박항준 창업전담 교수의 크립토단상 10편]
올해 정부는 2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풀어 공공블록체인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KISA(한국인터넷진흥원)를 시작으로 많은 정부 산하 단체들이 공공분야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 출판된 ‘크립토경제의 미래’(2019, 스타리치북스)에서는 대표적인 소셜블록체인인 ‘NK코인’을 소개하고 있다. NK코인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제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빈국을 대상으로 무역을 가능케함으로써 그들을 신용국가로 만들 수 있는 암호화폐다. NK코인 프로젝트가 주목 받고 있는 점은 철저한 소셜블록제인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블록체인이란 상생상태계의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 사회를 실현하는데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것이다. 소셜블록체인이 공공블록체인과 다른 점은 제로섬의 전제 여부다.
공공블록체인이 기존의 공공시스템에 블록체인을 결합시키는 점은 소셜블록체인과 유사하다. 그러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생태계 일부에게 손실과 양보를 강요하는 제로섬 생태계를 전제로 한다.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주도로 탄생한 ‘제로페이’가 카드사의 생존을 위협하며 공공의 이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그러나 소셜블록체인은 처음부터 생태계 전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기존 시스템의 대체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창조된 부가가치를 생태계 구성원들에게 형평성있게 나누도록 설계된다.
NK코인 플랫폼을 통한 무역거래 시 거래할인 혜택이 한 쪽의 이익만이 아닌 수요자, 공급자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는 점이 소셜블록체인으로써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제로페이와 NK코인은 공공블록체인과 소셜블록체인의 차이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어느 한 쪽이 더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다. 둘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각각의 성격에 맞게 블록체인을 설계하거나 도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둘이 선의의 경쟁으로 상호 보완되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이룬다면 경이로운 블록체인 세상은 더욱 더 빨리 도래할 것이다.
박항준 세한대 교수 (danwool@naver.com)의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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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근 2019-01-19 11:11
축하드립니다
임은교 2019-01-16 10:41
잘 읽었습니다.
김규선 특파원 2019-01-15 22:00
정보 잘 보고갑니다
전수미 2019-01-15 19:27
잘 보고 갑니다
정윤성 2019-01-15 17:09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