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은행, 가상화폐 이익 자금 입금거부

James Lee 기자 2019-08-11 17:15 News DN 50.00

가상화폐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스라엘 은행들이 가상화폐 기업 및 투자자의 입금 취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이스라엘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에 따른 이익에 대한 세금 약 8600만달러가 세무당국에 미입급으로 누적되고 있다고 하아레츠(Haaretz)가 보도했다.

세무당국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책임은 자신들에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에 입금을 시도하지만 비트코인(Bitcoin) 또는 가상화폐 수익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굳어 버린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투자가 론 그로스(Ron Gross)는 2011년 이후 항상 이스라엘 세무 당국에 세금을 냈지만 2017년부터 은행과 관계가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상화폐에 의한 자본 이득에 대해서 개인은 25%, 법인에는 47%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하아레츠(Haaretz)가 취재한 다른 투자자들은 안티머니 세탁과 고객 확인상의 우려 때문에 은행이 자산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이 신흥 시장과 관계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가상통화 거래에 의한 이익으로 세금을 지불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한편 이스라엘 비트코인협회(Israeli Bitcoin Association)의 법률고문 조너던 클링거(Jonathan Klinger)는 CoinDesk의 취재를 통해서 “모든 주요 은행은 가상통화에 대해 엄격한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 관련 입금은 허용되지 않으며,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핀텍 기업들도 역시 배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은행들은 가상통화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은 은행의 이익에 맞다고 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다가 돈세탁 우려에 따른 것이 아니더라도 가상화폐 산업이 은행에 주는 경쟁을 없애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이에 불만을 품은 IT 기업 대부분은 자산을 해외로 옮기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세무를 다루는 비트텍스조차 이스라엘에서는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결국 대부분 기업이 자산을 스위스로 옮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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